지난 1968년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미 팬암기를 공중납치했던 남성이 11일(현지시간) 40여년만에 뉴욕 공항에서 체포됐다.
미 연방 항공당국은 지난 1968년11월24일 뉴욕을 떠나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팬암 228편 여객기 공중납치에 가담했던 루이스 아만도 페나 솔트렌(66)을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솔트렌은 이날 쿠바에서 뉴욕으로 온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도착 직후 미 당국에 체포됐다.
솔트렌은 13일 맨해튼 법정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검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솔트렌이 다른 2명의 동료들과 함께 권총과 나이프로 팬암기에 타고 있던 수십 명의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공중납치됐던 팬암기는 쿠바 아바나에 착륙했었다.
솔트렌과 함께 공중납치에 가담했던 호세 라파엘 리오스 크루즈와 미겔 카스트로는 지난 1970년대 중반 체포돼 공중납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