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9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중 주민수익형 제1호 태양광 발전소인 '적덕2리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적덕2리 태양광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봉화군수, 지방 의회의원, 인근 마을 이장 등 지역인사와 마을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주택, 건물 등에 자가용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뿐 아니라, 마을 공동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주민수익형 태양광 또한 지원하고 있어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와 호응이 매우 높다.군은 올해 봉화읍을 대상으로 총 500개소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으며, 그 중 주민 수익형 발전소는 봉화읍 적덕2리, 문단1리, 도촌2리 3개소이다.적덕2리 주민수익형 태양광 발전소는 약 50kW의 규모로 마을회관 및 마을공동창고 지붕을 활용해 설치됐으며, 연 평균 1100만원 이상의 마을 기금을 조성할 수 있어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살기 좋은마을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재원은 보조 70%, 자부담 30%이며, 태양광 발전수익 전액은 마을 주민 전체를 위하여 쓰일 예정이다.내년에는 물야, 춘양면을 대상으로 총 734개소를 선정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그 중 주민 수익형 발전소는 4개소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과 기대에 부응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2~3년 내 봉화군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주민수용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