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어음 부도율이 최근 5년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009년 9월중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 동향조사에서 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0.20%)에 비해 0.06%p 하락한 0.1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0.16% 이후 최저치다.
어음교환금액은 4조6,510억 원으로 전월((4조 2,774억 원)에 비해 3,736억 원이 증가했으며 어음부도금액은 66억7,000만원으로 전월(84억8,000만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억1,000만원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월(0.24%)보다 0.06%p 하락한 0.18%, 경북지역은 전월(0.12)보다 0.05% 하락한 0.07%를 기록했다.
경북은 경주(0.03%p)가 상승한 것 외에 모든 지역이 전월과 동일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주지역의 어음부도율(0.85%)이 경북 평균부도율(0.07%)을 크게 상회한 것은 전월 부도처리된 창호제조업체 발행어음이 9월에 돌아온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월(4억4,000만원)보다는 감소(2억7,000만원)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은 22억4,000만원, 건설업은 9억3,000만원이 각각 감소했으나 그 외 업종은 증가했다.
지역 부도업체 수는 전월과 동일한 6개로 전월에 이어 통계를 지난 90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