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생일을 맞아 공개한 자작곡 '슈퍼참치'가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슈퍼참치'는 낚시를 좋아하는 진의 만선에 대한 열정과 염원이 담긴 곡으로 들으면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 귀엽고 재치 있는 가사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슈퍼참치'가 공개된 후, 틱톡, 유튜브, 트위터 등 전 세계 플랫폼에서는 수많은 커버와 댄스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지난 12월 8일 '슈퍼참치'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조회수 1억을 돌파해 진의 막강한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9일 오전 1시 기준, 해시태그 #SuperTuna가 9440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SuperTunaChallenge가 2810만 조회수, #SuperTunaDanceChallenge가 25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반면에 지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슈퍼참치’ 곡에서 “동해 바다, 서해 바다”라는 가사를 지적하고 나섰다.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올바른 표기법이라는 것이다.이들은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입니다” “이 곡 제대로 보면 가사가 좀 그렇다. 동해라고 노래하는데 일본해 아닌가? 아무 생각도 안 하는 일본인은 바보인가?”,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은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냥 동쪽 바다랑 서쪽 바다라고 하지 그래?”, “슈퍼참치 신나는데 동해를 꺼내버렸네. 뭔가 정치색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동해 표기를 둘러싼 한일 갈등은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국제수로기구(IHO)는 지난해 11월 열린 회의에서 디지털 해도(海圖)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양국간 신경전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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