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새벽직송제도'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벽에 수확한 상품을 당일 입고·판매해 신선도와 저렴한 가격이 보장되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마트와 GS수퍼마켓에서 새벽직송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07년 40개 매장(27개 품목)에 도입했던 이 제도는 지난해 90개 매장(60개 품목)에서 올 120개 매장(100여개 품목)까지 적용을 늘렸다. 이는 새벽에 수확한 농산물들을 오후 2시까지 각 매장에 입고시켜 당일에만 판매하는 것으로 '우리고장 으뜸상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배물량이 많은 품목은 지역 매장뿐만 아니라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으로 다음날 배송하고, 물량이 적은 품목은 인근 지역 매장에서 당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산지수집상을 거치지 않고 유통경로가 단축되기 때문에 일반 상품 가격에 비해 15~40%정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미나리(원산지 강원 춘천) 한 단은 일반가(2580원)보다 42.6%할인된 1480원에, 고구마(경남 산청) 한 박스는 일반가(2만5800원) 대비 30.3%저렴한 1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GS수퍼마켓 포항점에서는 일반 시금치 대신 지역 특산물인 포항초를, GS마트 춘천점과 GS수퍼마켓 홍천점, 원주점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천산 배추와 무를 판매하고 있다. 새벽직송 상품들은 2007년 40억 원, 2008년 100억 원 가량 팔렸고 올해는 130억 원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인수 GS리테일 선도혁신총괄팀장은 "농산물의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벽직송제도를 도입했다"면서 "농민들과의 직거래를 늘려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새벽직송제도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담당자들이 산지를 돌며 우수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과 계약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GS25는 주택가 편의점에 야채, 과일 등 신선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야채 종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전국 3300여 GS25 매장 11월1일부터 12월7일까지 양곡과 야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각각 95.5%, 45.4%, 12.6%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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