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상생협력'에서도 세계최고에 올라서기 위한 '2011년 No.1 협력회사 육성' 비전을 선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50여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No.1 협력회사 육성'의 상생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 No.1 협력회사 육성'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3대 추진전략은 첫째 '근본적 경쟁력 공유', 둘째 '사내 상생 전문가 육성', 셋째 '3-Way 협력 관계 구축'으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의 이러한 3대 추진전략 중 '근본적 경쟁력 공유'는 첫째 협력회사가 LG디스플레이와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LG디스플레이가 가진 모든 물적, 인적, 정보 자원을 공유하며, 셋째 LG디스플레이의 장점인 '경청'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협력회사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내 상생 전문가 육성'의 경우, 현재 상생협력 전담부서(상생지원담당)에 소속된 약 70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육성 계획을 실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업무 및 지식 역량을 현행보다 50% 이상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상생협력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해당 분야에 관한 전문가 수준의 교육이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Way 협력 관계 구축'은 국내외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협력 방식을 탈피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협력회사가 그 노하우를 실제 생산현장에 접목하면서 얻은 지식을 다른 협력회사와도 공유하는 'win-win'의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또한 협력회사의 협력회사에까지도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해 'win-win-win'의 시너지가 발휘되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2011년 No.1 협력회사 육성'을 함께 실천해 나갈 전략적 협력회사의 숫자를 현재 40여개社에서 2010년 이후에는 60개社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대상이 되는 품목도 현재 20여개의 주요 품목에서 2010년 이후에는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상생협력의 확대 전개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며, 협력회사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1년 No.1 협력회사 육성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07년 국내 LCD 업계최초로 상생협력 전담 조직을 신설, 협력회사에 생산기술과 기술개발 노하우를 전수해 협력사들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성해 왔다.
더불어 지난 해에는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명절 자금회전 지원을 위한 800억 원 규모의 구매대금 조기 결제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중소 하도급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기로 하는 등 중소 협력회사들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