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차량IT 신산업 창출 및 IT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대규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2010년 유망 차량IT중소기업 15개 내외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2010년 차량IT기술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차량IT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총 45억 원을 편성키로 했다. 차량IT기술개발 사업계획은 차량IT혁신센터의 1단계 사업으로, 차량IT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차량IT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15개 내외의 차량 IT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패키지 형태로 ①기술개발(정부)→②차량 검증 및 적용(현대기아차)→③해외진출(MS 등) 등의 체계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IT기술개발 사업의 지정과제로는 개방형 차량 표준 플랫폼 개발, 스마트폰용 차량진단·제어 솔루션 등 5개 과제(차량IT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선정)이다.
지정분야는 NAVI·LBS(차량 단말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 텔레매틱스(차량 통신형 단말기를 활용한 망 연계 신규 서비스 개발), 차량HMI(차량 환경에서의 사용자가 보다 쉽게 차량 내/외 환경을 제어하고 운전자의 주행을 도와줄 수 있는 기술 개발), 차량방송·통신(다양한 차량 방송/통신 솔루션 및 신규 서비스 기획/개발), 커넥티비티(Connectivity.모바일 기기 및 망 환경과 차량간의 기능/서비스/컨텐츠 연동 기획/개발) 등 5개 분야이다.
지경부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올해 10개 기술개발과제(19억원)를 추진, 현재 개발완료단계로 시험차량에 탑재해 다음달까지 최종 평가를 마무리 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연구결과물을 2010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에 전시할 예정이며 현대기아차의 차량양산 계획에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경부는 기술개발 중점사항을 기존 차량 인포테인먼트 중심에서 안전주행,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및 모바일 연계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9월 'IT Korea 미래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수요기업-글로벌 기업-IT중소기업간 기술혁신 모델인 차량IT혁신센터를 2012년까지 조선, 기계 등 10개 산업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