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원안에서 소폭의 삭감된 가운데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북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도는 22억830만원을 삭감하고 도교육청은 44억1900만원을 삭감해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 오전10시부터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펼쳐 차수변경까지 하며 이날 새벽 2시에 내년 예산안을 처리했다. 경북도의 경우 당초 제출된 2010년 본예산 5조1405억원 중에서 일반회계 55건, 79억5970만원을 감액하고 67건, 57억5140만원을 증액, 차액 22억830만원을 예비비로 돌려, 천재지변 등 긴급한 사업에 쓰여 지도록 했다.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0년 본예산 2조6738억원 중에서 세출부문에서 4건 44억1900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돌렸다. 특위에서 의결된 2010년도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본예산은 16일 오전 11시 제23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확정된다. 황상조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예산심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에 대해 중점 심사로 전체예산 삭감액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의과정에서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최우선 활용토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복지지원과 물가안정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하는 한편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혜택을 미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