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소금융사업에 총 2228억 원이 지원된다. 또 현재 21개에 불과한 미소금융 지점이 연내 70개 정도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0년도 미소금융 추진계획'을 발표, 이달말쯤 2차 모집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미소금융 총 사업규모는 2228억 원이며, 이중 미소금융사업에 2178억 원이 사용되며, 소액보험사업에 50억 원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법인과 기존 수행기관 사업에 688억 원이 배정, 올해 70여개가 설립될 예정인 지역법인에 288억 원이 지원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마이크로 크레딧 수행기관에 400억 원이 대출 자금으로 지원된다. 지금까지 미소금융사업으로 모인 재원은 총 5341억 원으로 기존 휴면예금(2682억 원)과 대기업과 금융권의 기부금(2634억 원) 이외에 강원랜드(20억 원), 금융결제원(5억3000만 원), 금융연구원(2400만원), 생명보험협회(2400만 원) 등의 기부금 25억 원이 추가로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올해 안으로 미소금융의 법적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 5~6월 중 미소금융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중앙재단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영만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올해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저소득·저신용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간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서 사업자금 조달이 곤란했던 공백을 메워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설명)=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인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재단 사무실에서 1호 대출 대상자인 최모씨(57.포장마차 운영)씨를 상대로 대출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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