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올 한해 정부는 고용문제 해결에 있어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해결하는 나라라는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열린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연초부터 제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년 국정목표의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실 일자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올 한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달에 한 번 대책회의를 하게 되지만 결국 이것은 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고용 없는 성장이 세계 모든 나라 공히 일반용어가 됐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고용문제가 아주 심각하고, 고용문제 해결이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G20 회의 열리면 이런 과제도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G20 회의에서 세계적 기업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도 (함께 준비)되는 것도 그런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 등 모든 수치로 봐서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나은 건 틀림없다"면서도 "평상시 비하면 청년 실업이 아주 문제가 되고 있고, 청장년 층 중 일찍 은퇴한 사람들에 대한 노후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가 정부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종합적인 대책이라기보다 금년 1년 동안 정부가 할 역할에 대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통한 복지가 가장 큰 복지라는 관점에서 연말 여러 수치 중 일자리가 먼저 1등인 국가가 됐다는 소리를 듣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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