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4일 오전 인도 스위스 방문을 위해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사회·문화 분야 등 제반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새로운 관계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수형자이송조약, IT 분야 협력 MOU, 과학기술협력프로그램,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MOU 등에 대한 협정 서명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26일에는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기념일(Republic Day) 행사에 주빈(Chief Guest) 자격으로 참석, 퍼레이드를 참관하고 국경일 리셉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소니아 간디’ 집권 국민회의당 총재, ‘수쉬마 스와라지’ 야당대표(인도 인민당 총재) 등 인도 정부 및 정계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방문기간중 우리 진출 업체와의 간담회 및 한-인도 경제인 오찬,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에 이어 오는 27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국을 방문해 ‘요셉 블래터’ FIFA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 주최하는 '제40차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28일 오전 '단독특별연설(Special Address)' 세션에 참석, 2010년 G20 의장국으로서 11월 개최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지속가능 균형성장을 위한 G20의 역할, 녹색성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s)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계기 스위스 대통령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社 회장, ‘클라우스 슈밥’ WEF 총재 등 세계적인 저명 경제인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일 저녁 전국경제인연합이 주최하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하여 연설을 통해 한식, 한류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9일에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기업인 및 언론인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국 정상·각료급 및 국제기구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모임(IGWEL : 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도 참석하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기조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2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올해 첫 해외방문인 인도와 스위스 순방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국하고 있다. 2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올해 첫 해외방문인 인도와 스위스 순방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