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009년 당기순이익 1,705억원을 달성해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우봉홀에서 열린 2009년 경영실적 및 2010년 경영계획 발표에서 지난해 1,705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고, 올해엔 순이익 2,800억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같은 당기순이익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업 구조조정 등 열악한 금융여건 속에서 이룬 것으로 당초 기대를 크게 앞선 규모다. 경영기획본부 서정원 부행장은 “2009년은 국내·외 실물경기가 급속하게 악화된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비용이 전년에 비해 57% 증가해 순이익이 1,705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며 ”올해엔 당기순이익 목표를 2,800억원으로 설정하고 고객밀착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강화, 지속성장 역량강화 등 올해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NIM은 3.16%,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 (자기자본순이익률)는 0.61%와 10.06%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0%, 연체율은 1.07%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30조4798억이며 총수신은 22조1855억원과 총대출 17조8870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6.5% 증가했다. 강을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