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 시대를 주도한다. 경북도의 민선 8기 권역별 발전 구상 도민보고회는 획기적이다.     경북도가 22일 구미 금오산 관광호텔에서 가진 남부권 도민보고회에서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남부권에 관심을 표명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 도지사는 남부권은 "새마을운동과 전자산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자 상징 그 자체이다"라면서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으로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막아서는 '지방시대의 댐'이 되고, 4차 산업혁명과 공항경제권으로 남부권 시군이 연결되는 '지방시대의 성'이 돼 대한민국 지방 시대 혁명을 완성해 가자"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민선 8기 발전 구상을 도민에게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보고회는 동해안권, 남부권을 거쳐 다음 달 6일 영주에서 개최되는 북부권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북도는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방지에 대해서도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대학-지자체-산업 간 연계·협력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가 지역 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 하기로 한 만큼 도가 주도적으로 대학 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도의 발전전략에 이어 진행된 9개 시군 핵심 프로젝트 발표는 시군의 MZ세대 공무원들이 발표자로 무대에 나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당 시군의 미래전략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2부 행사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이철우 도지사, 시장·군수가 무대에 올라 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對) 도민보고회'에서는 경북도가 앞으로 4년간의 발전 구상을 소상하게 밝혔다. 남부권 보고회는 지난 17일 동해안권 도민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남부권 9개 시장·군수와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앞으로 전개될 발전 구상에 관심이 많았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대표해 상주·문경 출신 국회의원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도 함께해 남부권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전했다.    보고회에서 경북도가 밝힌 민선 8기 남부권 3대 핵심 프로젝트는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지방이 주도하는 대학 혁신이다.    먼저,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대한민국 중·남부권 거점 경제 물류 공항으로 만들고 공항과 배후지역을 개항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5년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8기 전역별 발전 구상은 경북도가 지방 시대 혁명을 완성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이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전략도 돋 보인다. 사업 성공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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