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의 예비 졸업생과 입학생들은 졸업·입학선물로 여성은 ‘현금’, 남성은 ‘스마트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11일부터 6일간 10~20대 네티즌 1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4명꼴인 37%가 ‘현금 및 상품권’을 최고의 졸업선물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최신형 IT제품’(32%)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의류, 액세서리 등 패션아이템’(12%), ‘화장품’(9%), ‘도서’(8%), ‘기타’(3%) 순으로 조사됐다.
2년 전 G마켓 설문 결과에서도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현금(38%)이 꼽혔으나, IT제품이 화장품과 어학기 등에 밀려 4위에 그쳤던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최근 들어 최신형 스마트폰 등 IT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최신 IT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응답자 중35%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최신형 IT제품’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선택해, 전체 1위인 ‘현금’을 앞섰다. 여학생들은 ‘현금 및 상품권’(41%)을 1순위로 꼽았다.
한편, 학생들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는 도서(45%)가 꼽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다이어트, 성형 등 외모관리’(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낭여행 등 해외여행’(24%), ‘외국어공부’(16%), ‘아르바이트’(13%), ‘기타’(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해외여행이 31%로 가장 많았지만 여학생은 외모관리가 절반에 가까운 49%로 가장 높았다.
김재돈 G마켓 마케팅 실장은 “매년 졸업입학선물로 현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올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최신 IT제품을 받고 싶어 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