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출마 예비 후보자들이 3월 첫날인 1일에도 출판기념회와 사인회를 이어가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 대림대학 한림관에서 저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의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1867~1932년)의 손자다. 조부와 함께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2년여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올바른 권력을 되찾기 위해 6·2지방선거에서 제일 앞에서 싸울 것"이라며 "친일의 후예들이 언론과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권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충남 천안 시민문화회관에서 '247명의 대통령'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 최고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행정 이전이 빠진 단순한 산업 복합도시"라며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안 최고위원은 "분권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과 실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의 비전을 발견했다"며 "분권화운동을 통해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사회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의원은 이날 출간 기념 사인회를 열었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중이며 원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 의원은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저서 '세심'의 출판기념 사인회를, 원 의원은 서울 영풍문고 종로점에서 저서 '사랑의 정치' 출판기념 사인회를 각각 열었다. 이날 이들 두 의원의 사인회에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도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2일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박찬욱 영화감독,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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