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가 1일 서청원 전 대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형집행정지 결정을 거듭 촉구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이날 "현재 서청원 전 대표는 돌발적인 심근경색과 기도폐쇄로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으로 정상적인 수감생활이 불가능 한 상태"라며 이처럼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달 5일 의정부 교도소에 재수감됐던 서 전 대표가 이후 병세 악화로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수감생활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감 생활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서 전 대표는 현재 의정부 교도소 의료병동에 수감 중"이라며 "의정부 교도소에는 산소호흡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개인적으로 마련한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서 전 대표가 최소한의 지병 치료라도 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형집행정지 결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요구했다.
한편, 서 전 대표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지만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았다가 지난달 재수감됐다.
사진=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교도소 재수감을 앞둔 지난 1월 31일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쓰러져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