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최근 이동관 홍보수석의 발언과 관련,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첨단의료 복합단지 입지 선정이 정치적 결단에 의한 것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해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보수석실은 이 수석이 지난달 28일 사석에서 '첨단의료 복합단지 같은 경우도 이 대통령이 챙겨주지 않았으면 선정되지 못했을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 "이는 부정확한 전언에 따른 것"이라며 "이 수석은 그런 취지로 언급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적 고려에 의해, 또는 '대통령의 결단'으로 복합단지가 선정됐다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홍보수석실은 또 "대구·경북 지역 언론이 처음에는 첨단복합단지 선정에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세종시 문제가 불거지자 갑자기 역차별을 거론하는 행태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섭섭한 마음이 있는 게 사실이라는 정도로 개인 감정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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