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재앙, 핼러윈 데이 다른 나라는? 
사건 당일인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는 예고된 재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날 28일에도 이태원에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운집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태원역 1번 출구와 연결되는 좁은 골목길은 항상 사람들로 붐볐으며 녹사평역, 이태원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2만 5000명~4만 명이고 주말에는 5만 4000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번 핼러윈 데이는 3년만에 노마스크 축제였기 때문에 하루 평균 10만 명이 몰렸다.
하지만 지자체와 경찰은 방역과 마약 범죄에 초점을 두어 인파 분산 시도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시민 동선과 도로 통제를 철저히 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경찰 자체 매뉴얼에 따라 시민을 줄세워 이동시키고 혼잡한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으며, 미국의 경우 ‘차 없는 거리’를 운용해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한다. 일본도 번화가 위주로 경찰을 배치하며 심야 음주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특별한 주최 측이 없어 별다른 조치 없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