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녹취록 공개를 앞두고 참사가 일어난 사흘 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개를 숙였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신고를 받고도 조치가 미흡했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사고 예방 등 조치가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며, 다중 운집 상황도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과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다고 유감을 드러냈다.녹취록을 두고 ‘이태원역 지하철 무정차’ 진실 공방과 관련하여 용산 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오후 9시 38분에 교통공사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설명했고, 공사측은 참사가 발생한 1시간 이후 오후 11시 11분쯤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교통공사는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무정차하지 않고 열차 1대를 더 투입해 승객 귀가를 도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