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 그들의 새끼 ‘다운이’까지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밝혔다.위 풍산개는 북한의 천연기념물이며 2018년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대통령 기록물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6월 17일 사육 및 관리에 필요한 물품 및 예산을 받는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 했으나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은 “퇴임 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혈세로 충당해야겠냐며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라고 설명했다.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데려가서 키우라고 해놓고 속으로는 평산마을에서 키우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일에 태클을 거는 것은 대통령실이라며 민망한 일을 하는 것은 대통령 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