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 명단 공개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명단을 공개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희생자 명단 공개는 반인권적인 행동이다”라며 명단 유출 경로는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이태원 사망자 명단은 유가족들에게 동의를 얻지 않고 바로 공개되어 심각한 2차 피해가 뒤따르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은 명단 공개의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당이 상상하지 못할 일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비판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명단공개 1차 목표는 이재명 지키키고, 2차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참사 직후부터 너무 들뜬 모습을 보였다”며 “예견된 역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