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의료인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번째 사례다.4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침에 찔려 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고 있었다.이 확진자는 사고가 접수되자마자 즉시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나, 이날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이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진은 사전에 두창백신을 접종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는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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