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A'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 2.1'에 다양한 국내 특화기능을 탑재한 한국형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SHW-M100S)'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A란 이름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안드로이드폰 이름인 '갤럭시'에 삼성전자 국내 첫 안드로이드(Android)폰, 삼성 애니콜(Anycall) 등을 상징하는 'A'를 붙인데서 나왔다.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은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운영 중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T스토어 내 숍인숍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A 출시에 맞춰 삼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에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달까지 100여개의 국내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교보문고 전자책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교보문고 앱(App)', 프로야구 실시간 문자중계 서비스 'KBO 프로야구', 국내 인기 웹툰 만화를 볼 수 있는 '웹툰 앱', 수도권 버스 정보와 도착시간을 실시간 제공하는 '애니버스(Any bus)'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본 탑재된 구글 모바일 서비스인 구글 빠른 검색창, 지메일(Gmail), 지도, 유튜브(youtube), 토크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는 현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3.7 인치 WVGA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해 현존 휴대폰 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몰레드 플러스란, 기존 아몰레드(AMOLED) 대비 반사율을 2배 개선해 시인성과 선명도가 향상된 디스플레이 방식이다. 영상 통화 이용이 많은 국내 사용자를 위해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 통화 기능도 담았다. 안드로이드폰에 최적화된 햅틱 UI, 지상파 DMB, 파일변환 없이 영화감상이 가능한 디빅스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A를 출시해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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