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교수(48·안과·사진)가 전 세계적으로 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26일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에 따르면, 이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국제인명센터’로부터 ‘2010년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됐다고 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IBC로부터 ‘2009년 선도의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인명사전기관이 연속해서 인정할 정도로 그 실력과 업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이 교수가 중점을 두고 있는 안과 분야는 라식수술과 함께 최근 각막근시수술의 대표적 수술 방식이라고 널리 알려진 ‘각막표면연마근시수술(ASA-PRK).’ 그는 ‘눈 추적 장치의 첨단 추적능력을 이용하되 수술연마 중심은 수술자가 직접 지정하는 수술방식’을 채택해왔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환자마다 각막 및 동공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동공 편위(동공이 치우치는 정도)가 다양하게 존재 한다”면서 “따라서 시술 의료장비가 제시하는 데이터 값에만 의존 하기 보다는 각 개인이 처해 있는 동공 상황을 고려해 중심 위치를 보정, 아주 정밀하게 연마 중심을 잡는 방법을 시행함으로써 더 나은 수술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학회를 통해 그동안 장기 추적한 결과 그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ASA-PRK’ 수술법에 대해 강조했고, 정확한 연마 중심잡기 방식과 일관되게 그 중요성을 밝혀가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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