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전국 시·군 중 지리적표시 등록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에 따르면 웰빙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수 임산물 등에 대한 지리적표시 등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이 전국 시·군 중 지리적표시를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7일 현재 울릉군에서 지리적표시를 등록한 품목은 삼나물, 미역취, 참고비, 부지갱이 등 총 4개 품목으로 모두 임산물이다. 반면 같은 섬 지역인 완도군은 3개 품목 모두 수산물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3월11일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을 지리적표시등록분과심의위원회에 지리적표시등록 심의를 요청한 바 있어 심의를 통과할 경우 울릉군은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이 5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우산고로쇠수액은 산림청 공모를 통해 우산고로쇠수액 명품화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5억 원, 지방비 2억 원을 지원받아 현대화된 가공·유통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정수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에서 지리적표시등록 신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이어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에 대해서는 포장디자인 개선사업 등 임산물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지리적표시 등록을 마친 품목은 농산물 66개 품목, 임산물 29개 품목, 수산물 7개 품목으로 총 102개 품목이다. 지리적표시 등록에 참여한 66개 지방자치단체 중 울릉군이 4개 품목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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