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1억4000만 원, 직원들은 5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공공기관 286곳의 경영정보를 공시한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의 평균 임금은 5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원 평균 임금은 2009년도 총인건비 동결과 경영평가성과급 하향 조치로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각각 -6.0%, -0.01% 감소했다. 이에 반해 기타공공기관은 1.3%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 2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이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간의 보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졸초임이 2000만 원 이상인 경우 보수수준에 따라 보수 삭감룰을 1~30%로 차등 조치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초임은 공기업이 2540만 원, 준정부 기관 2520만 원. 기타공공기관 247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0.6% 감소한 1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6월1일 이후 신규 임용되는 기관장부터는 기관장 보수구조를 기본연봉과 성과급으로 단순화하고 기관장 기본연봉을 차관급 공무원 연금수준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관장 성과급은 경영평과성과급 하향조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4.8%나 감소한 2700만 원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급여성 복리후생 지원 규모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1조5154억 원 달했다.
이들 공공기관의 총 부채 규모는 전년에 비해 16.6% 증가한 347조6000억 원에 달했다. 공기업은 21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36조2000억 원), 준정부기관은 98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10조4000억 원), 기타공공기관은 37조 원으로 전년 대비8.5%(2조9000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