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월판매 7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자동차는 4월 한 달 동안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를 포함해 총 7047대를 판매해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7000대를 넘어서는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쌍용차의 4월 판매 실적은 최근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5724대)을 불과 한달 만에 23% 경신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03% 증가했다.
특히 수출실적은 4401대를 기록, 회생절차 돌입 이후 최초로 월 4000대를 돌파, 전체적인 판매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출실적은 전월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315% 신장됐다.
쌍용차는 수출실적 증대에 대해 "지난 3월 재개된 러시아로의 선적이 본격화 된 것과 더불어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의 물량 확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수 역시 시장의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회생계획 인가 이후 신뢰 회복과 전 임직원들의 판매증대 노력으로 매달 최대판매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도 이러한 판매 호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휴일 예약정비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