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KEPCO)가 올해 12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과 녹색경영을 위한 신규 인력 74명을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50여 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구조조정을 통해 2012년까지 기존 인력의 11.1% 수준인 2420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이 같은 신규고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해외사업 및 녹색기술 분야는 '한전 뉴 비전(KEPCO New Vision)' 달성을 위한 한전의 중점 사업추진 분야다. 지난해에는 이 분야 전문인력 등 92명을 채용했다.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현장 설비운영 인력(배전전기원) 62명, 국가보훈대상자 7명, 전문직 5명 등 총 74명을 채용했다. 특히 배전전기원 채용은 281명이 지원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변호사 및 방송편집담당 등 전문직의 경우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전은 이외에도 지난 2월에는 청년인턴 773명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총 1302명을 채용했다. 또 '깨끗한 한전(Clean KEPCO)'를 구현하기 위해 지상 변압기, 전주 등 전력설비 청결관리를 위한 단시간 근로자 250명을 이달 내에 채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규모의 플랜트 건설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원자력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정원확대 등을 통해 해당 분야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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