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입차 판매실적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토요타 캠리는 시장 진출 두 번째로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한 7208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1%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국내 수입차 누적대수는 2만7125대로 전년동기대비 60.5%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981대로 8개월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897대)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 뒤를 폭스바겐(894대), 토요타(677대), 아우디(655대), 포드(614대), 혼다(548대), 닛산(408대), 렉서스(367대), 크라이슬러(221대)가 이었다. 특히 대규모 리콜사태로 판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토요타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대표모델 캠리(467대)도 사상 두 번째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아직까지 캠리에 대한 신뢰가 있어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며 "유가가 비싸지면서 프리우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등록세, 취득세 지원 등 마케팅 부문 강화를 통해 렉서스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 한 달간 높은 판매고를 올린 포드는 캠리의 뒤를 이어 월 판매순위 2위에 오른 토러스 3.5(456대)가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포드의 지난달 실적은 한국 진출 이후 사상 최대다. 또 푸조 189대, 인피니티 188대, 볼보 139대, 미니 109대, 랜드로버 81대, 미쓰비시 70대, 캐딜락 62대, 재규어 56대, 포르쉐 46대, 벤틀리 4대, 마이바흐 1대, 롤스로이스 1대로 집계됐다. 4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2287대(31.7%), 2000cc~3000cc 미만 2785대(38.6%), 3000cc~4000cc 미만 1785대(24.8%), 4000cc 이상 351대(4.9%)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7208대 중 개인구매가 3702대로 51.4%, 법인구매가 3506대로 48.6%였다.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1253대(33.8%), 서울 1103대(29.8%), 부산 247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095대(59.8%), 서울 612대(17.5%), 부산 388대(11.1%)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인기차종의 물량확보 등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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