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이 29.8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여름상품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 주말부터 초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글라스, 반팔 T-셔츠 등 여름 시즌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주까지 초겨울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한낮의 온도가 최고 30℃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를 기록하면서 여름 관련 상품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대백프라자점 전자관의 경우, 지난달 23일~25일 주말매출과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2일까지 누계매출 기준으로 에어컨은 지난 주말에 비해 100% 가까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연초 예약 판매 기간 추운 날씨로 구매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로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여름 여성의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말과 지난 주말의 매출을 비교했을때 여성의류 매출은 추위가 이어진 지난주에 비하여 25%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상품인 반발 티셔츠와 반바지는 기본이고, 특히 올해는 원피스와 짧은 미니스커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여성브랜드에서는 여름 기획 상품을 작년보다 10일정도 빠른 이번주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지난주 주말부터 매장 점두의 마네킹을 시원한 여름 의류로 전체적으로 교체 하였다.
또한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선글라스와 모자, 양산 등 시즌 패션 용품들의 매출도 지난 4월까지는 판매가 거의 없었으나, 초여름 날씨와 나들이철을 맞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백프라자점 잡화팀 선글라스 매장은 지난주에 비해 45%, 본점 잡화팀 양산 매장은 30%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썬크림의 판매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 맥주를 판매하는 식품관 매장에서도 관련상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