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안드로이드 탑재폰 '디자이어'를 내놓고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TC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디자이어’와 윈도우모바일 6.5를 탑재한 'HD2'를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두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
이날 피터 쵸우 대표이사는 "휴대폰의 핵심은 사용자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HTC 센스 UI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이어는 센스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3.7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1400mAh 용량의 배터리, 멀티터치, 위키피디아 자동검색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면전환이나 멀티테스킹에서 최적을 반응속도를 보여준다.
이로써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모토로이(모토롤라), 갤럭시A(삼성전자), 안드로-1(LG전자), 시리우스(팬택) 등과 함께 안드로이드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날 디자이어와 함께 내놓은 'HD2'는 4.3인치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윈도모바일 폰이다. 편리한 문서편집과 온스크린 키보드, 웹브라우징 등 멀티태스킹 기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