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이 르네상스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폰이 폐쇠적인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빗장을 풀면서 부터다. 기업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고, 1인 창업도 붐을 이루고 있다. 애플사의 오픈마켓 스토어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숫자는 16만개에 이르고 있고, 구글의 오픈마켓 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도 최근 5만개에 넘어섰다. 국내사인 SK텔레콤의 T스토어도 3만3000여개가 등록됐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리서치 전문업체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3월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2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버지도’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지도는 위성지도와 일반지도를 선택해 볼수 있도록 구성됐고, 특정 지역을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교통정보와 지하철 시간표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어플리케이션는 ‘네이버웹툰’이다. 방대한 웹툰 컨텐츠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또한 원하는 웹툰을 임시 저정하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최대 48시간 동안 웹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세 번째로 많이 이용된 어플리케이션은 T스토어에 등록된 ‘지하철알리미’다. SK텔레콤 CF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이 어플리케이션은 지하철에서 내려야 할 역을 설정하면 환승역이나 하차역을 알람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네번째로 많이 사용된 어플리케이션은 ‘윙버스 서울맛집’ 이다. 이 어플은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윙버스 편집자와 블로거 추천으로 선정된 1000개가 넘는 서울맛집의 정보가 담겼다. 맛집의 전화번호와 평가, 찾아가기 기능을 제공하고, 최근에 조회한 20개의 맛집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유료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는 네이버중한사전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0.99달러의 이 어플은 중국어, 한글, 병음으로 사전을 검색 할 수 있다. 중국어 전자사전을 대신하는 어플리케이션인 셈이다. 두번째는 게임빌의 야구게임 ‘2010프로야구’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 된 후 현재까지 14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선보이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없는 이유로 미국 등 해외 앱스토어에만 출시됐다. '베이스볼 슈퍼스타 2010(Baseball Superstars 2010)'라는 이름으로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두뇌나이테스트’와 ‘신맞고2009’ 등도 많이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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