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체 농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이나, 5월 들어 배추 등 대부분 채소류는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까지 소비자 물가는 급등했으나, 5월 들어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라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4월까지 물가는 지난해 12월말보다 채소류 42.5%, 수산물 7.3%가 상승했다. 이후 배추 도매가격은 4월 10kg에 1만3921원에서 현재 8490원으로, 양파 도매가격은 10kg에 1463원에서 922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참외, 수박 등 일부 열매채소,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무, 대파 등은 아직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노지채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채소류 등 농수산물 가격에 대한 안정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농식품부는 최근 채소류 물가상승의 원인이 된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현상은 '매우 예외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조량은 평년의 77.8%이고, 특히 3월 상순은 평년의 21.7%에 불과했다. 4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7℃ 낮고, 특히 4월28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7.8℃를 기록하는 등 4월 하순 최고 기온으로는 사상 최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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