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의 구직 조건과 중소기업의 구인 조건에 여전히 많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300개 업체와 대학생 300명(4년제 대학 4년생 150명, 전문대학 2년생 150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구인?구직 미스매치 실태조사'결과 중소기업과 대학생의 구인?구직조건에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은 임금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평균 초임연봉으로 1993만원을 제시하는데 반해 대학생들은 2456만 원을 희망하고 있어 462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대부분 생산직 근로자 채용을 원하는(46.3%) 반면 4년제 대학생들은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중소기업 선호도 14.7%)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취업하더라도 사무관리직(45.3%)을 선호하고 생산직 취업의사를 가진 학생은 극히 적은 것(2.7%)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학력자의 실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년제 대학생들은 선호하는 직장으로 대기업(53.3%), 공기업 또는 공무원(32.0%)을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은 14.7%에 불과했다. 한편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이 안 될 경우 눈높이를 낮추어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대학생들도 많은 것(45.7%)으로 나타났고 희망연봉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하더라도 일단 취업하겠다는 학생(93%)이 취업을 포기한다는 학생(7.0%)보다 월등히 많아 최근의 심각한 실업난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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