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차량으로 평가 받는 디젤하이브리드 버스가 개발·보급, 6개 시에서 시범 운행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대한석유협회 등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디젤하이브리드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친환경성·효율성·실용가능성을 검증하고 국내 개발·보급 활성화를 통해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을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란 하이브리드카와 클린디젤차의 복합 형태로, 차세대 고효율·친환경 차량이다. 클린디젤 엔진에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비율에 비례해 이산화탄소가 저감된다. 효율성은 CNG버스와 CNG하이브리드버스 대비 각각 40%, 15% 정도 우수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40억~5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인천·대전·대구·부산·과천·여수(EXPO)시 등 6개 주요 지자체에 디젤하이브리드버스를 기증, 2012년 4월까지 시범 보급·운행한다. 대우버스는 올12월과 내년 5월까지 각각 4대씩 총 8대를 제작한다. 이상천 기계연구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향후 10년 이상 클린디젤과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사업이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을 위한 견인차, 국내 자동차와 정유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오강현 석유협회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정유업계와 자동차 산업을 보유하는 등 산업의 종합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시행으로 친환경성 및 비용 경쟁력 등이 입증돼 디젤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기반 확대 등 정책 기반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강현 석유협회장,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윤영한(김진규) 대우버스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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