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기업 애경산업㈜은 13일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사용이 편리한 친환경세제를 공급하겠다’는 ‘스마트 그린’을 선언했다.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스마트 그린 세제 ‘리큐(LiQ·사진)’ 출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애경의 친환경 경영의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비싸고 세척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스파크, 리큐 처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세제를 통해 고객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사용이 편리한 세제를 공급하는 것이 애경의 ‘스마트 그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된 ‘리큐’는 기존 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2배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Life Quality’의 약자로, 애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세제의 결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세제라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 세제분야의 선구자 역할은 물론 세제사업의 친환경에도 앞장서 왔다”며 “리큐는 사용량을 1/2로 줄인 혁신적인 세제로 포장재, 운송에너지, 폐기 에너지 등을 절반으로 줄인 친환경 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에 대한 니즈와 ‘친환경에 참여한다’는 자부심,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기를 원한다”며 “올해 리큐의 100억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용량이 1ℓ인 리큐의 가격은 일반 세탁기용 제품이 8900원, 드럼 세탁기용이 1만900원이다. 올 1월 취임 이후 스마트 그린 경영을 선포한 고 대표는 친환경 세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고 대표는 “지난 1월 세탁세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2010년 친환경 스파크’를 출시했다”며 “세탁에 필요한 총 에너지의 86%가 물을 데우는데 쓰인다는 점에서 찬물에서도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를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을 86%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60년대 세제 주원료인 ABS를 생분해성이 우수한 LAS를 개발해 바꿨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을 더욱 높인 저공해세제원료 AOS를 개발했다”면서 “1998년에는 국내 생활용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용량을 2/3로 줄인 농축세제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경은 지난해 세제에서 스파크 브랜드 하나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매출 3721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4516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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