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미국 시장에 1230만대를 출하해 3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6.7%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기기준으로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캐나다 시장(60만대·26.5%)을 포함한 북미시장 전체 1분기 점유율은 29.9%를 달성하며, 30%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SA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에 대해 "탄탄하고 견조한 판매세를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에 이어 북미 시장 점유율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1분기에 79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1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9.6%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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