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편의점 수가 1만4000개를 돌파했다. 18일 한국편의점협회가 편의점 업계의 사업 활동을 조사·분석해 발표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0'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편의점 수는 전년보다 1645개(13.2%)가 더 많은 1만413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업계의 지난해 총매출액 규모는 7조 304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165억원(12.6%) 늘었다. 편의점 협회는 "2007년 2월 1만점이 돌파한 다음에는 성장이 다소 정체할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예상과 달리 2009년도 5월에 1만3000점을 돌파했다"며 "다시 11월에 1만4000점을 각각 돌파하면서 ‘제2의 고도성장기’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이용 고객들은 대략 하루에 600만명 이상 되고, 연간 누적 고객 수는 22억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편의점 시장이 8000억 원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게 요인은 ▲늘어난 점포수 ▲40~50대 중·장년층의 창업자 증가 ▲다른 업종에서 편의점으로 전환 추세 확산 ▲여성 가맹자들의 증가 등이 꼽혔다. 또 ▲카페형·베이커리형·슈퍼형 등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도입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 등도 성장 배경 등을 꼽았다. 한편 편의점 PB상품 매출 구성비도 2009년도에 1.1% 늘어 전체 상품 매출액의 10%대에 가까운 9.5%로 확대됐다. 이는 편의점 업체들의 전용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의 후레쉬푸드의 판매확대를 위한 '편의점의 푸드점화'의 노력으로 1.0% 정도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 이용 고객들의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10~20대 연령의 고객이 2008년도 46.3%에서 2009년도에는 38%로 8.3%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40~50대 이상 연령의 고객들이 2008년 25.6%에서 2009년 33%로 7.4%포인트 증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