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판매되는 휴대폰 5대 가운데 1대 꼴로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아이폰 열풍에 힘입어 애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9일 IDC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1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4.4%보다 무려 4.4%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또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547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는 일반적으로 최성수기로 간주되는 4분기의 성장률 38%와 비교해도 인상적인 수준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일반 휴대폰 성장세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했다. IDC의 라몬 리마스 선임연구원은 "올해에도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는 단지 기기 자체가 '멋지고' '세련'되어 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 경험이 자신의 기호와 요구에 부합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세계 1위 스마트폰 공급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노키아는 올해 1분기 점유율이 39.3%를 기록해 전년동기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C3, C6, E5 제품들과, 자사 최초의 심비안 3 모델 'N8' 등에 기인했다. 블랙베리도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19.4%로 작년 1분기(20.9%)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이 회사는 블랙베리 Curve 8520와 블랙베리 Bold 9700 제품을 내놨고, 최근에는 블랙베리 운영체제(OS) 6.0을 발표하기도 했다. 애플이 점유율을 대폭 늘리며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16.1%로 전년동기(10.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는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폰(iPhone)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판매량을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해 여름에 4세대 아이폰(iPhone)이 출시될 예정이다. 4위는 HTC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4.3%)에서 올해 4.8%로 늘어났다. Hero, Droid Eris, MyTouch와 같은 안드로이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덕붇이다. HTC는 올해 최초의 와이맥스 안드로이드 폰인 EVO 4G를 포함한 여러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가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4%에서 올해 1분기 4.2%로 늘었다. 모토로라는 올해 20가지 모델을 출시하고 1200-1400만 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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