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MZ세대는 그 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한 방향을 정하고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당정이 몇 가지 안을 놓고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를 시작해야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식으로 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이 작년부터 집권 여당이 되긴 했지만, 당정 협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당정 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관련 결과를 보고하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밝혔다.한 장관은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 진영과 연대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결과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의 목소리를 더 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지원 회의에 초청했다"고 했다.이 회의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국가 법무부 장관 20여명과 국제형사재판소, 유럽연합(EU)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