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중국내수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기업연합관의 중국인 관람객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기업 및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6.2%가 기업연합관 관람 후 한국기업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진 것으로 대답했다. 또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기업연합관은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경제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관 관람 후 한국제품에 대한 구매 호감도가 증가한 응답자는 85%, 한국의 상하이엑스포 참여는 향후 양국간 관계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95.3%로 조사됐다. 한국제품의 구매이유에 대해서는 좋은 품질력(29.9%), 브랜드파워(23.3%)를 최우선으로 꼽은데 이어 가격경쟁력(19.4%), 디자인(15.2%), 애프터서비스(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제품에 대한 구매 선호도는 가전제품(25.2%)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휴대전화(20.1%), 컴퓨터(14.4%), 의류·액서서리·패션용품(11.7%), 화장품(9.9%), 주방 및 생활용품(8.4%)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향후 중국의 소비주체로 부상할 '빠링호우 세대(80년 이후에 출생한 세대)'의 한국기업과 상품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구매호감도 증가는 중국내수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실질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의 기업연합관 참가는 세계 최대시장이자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국인 중국내수시장에서 우리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엑스포 이후 경쟁우위를 선점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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