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51ℓ 기준으로 월간 소비전력을 30.4kWh까지 낮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R-T759VHMTP)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월 월간 소비전력 31.8kWh 제품을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1.4 kWh(4.4%)를 줄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최저 소비전력 기록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4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의 맞춤제어 기술 덕분이라고 LG전자는 자평했다.
4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는 직선운동 모터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이 적고, 마찰로 인한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냉장고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한다.
때문에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동일 용량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최대 48kg 줄일 수 있다. 이는 매년 17그루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월간 소비전력을 35.2 kWh로 낮춘 800ℓ급 대용량 냉장고(R-T809VHMTP)도 출시했다.
이기영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은 "고효율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리니어 컴프레서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