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9일 융합연구(BT, IT, NT)에 의한 수산물 종 및 원산지 판별을 위한 휴대용 자동 판독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외부 형태로 원산지 식별이 곤란한 국내산과 외국산 수산물의 판별과 회, 젓갈 등 원형이 없는 수산물 구분을 위해 유전자표지법을 사용해 왔다. 유전자표지법은 판별하기까지 5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DNA칩과 미확인 수산생물 유전자를 판독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를 개발해 빠르고 간편하게 종 판별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판독기 개발에 착수했다. 판독기가 개발되면 식당이나 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의심이 나는 수산물의 살점을 DNA칩이 삽입돼 있는 판독기에 넣어 현장에서 즉시 수산물의 종류나 원산지를 판독할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 시작된 판독기 개발은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자동 판독기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판독기 개발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부산대학교, 나노종합팹센터, 한국과학기술원, ㈜지노첵 등이 참여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