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 由紀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 및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협의하고,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일 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분야 협력, 중소기업 협력,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통상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일 문화교류회의, 축제 한마당 행사 등 인적·문화 교류방안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대(對)아프가니스탄 공동지원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3번째로,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참석 및 10월 하토야마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하토야마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자회의 등을 계기로 만난 것 등까지 포함해서는 일본 총리와 총 14번째 갖는 회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