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장기레이스가 종착역에 도달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3월 말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30일 현재까지 당을 대표하는 지역 후보자 선정과 각 지역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해 열세 지역은 박빙으로, 박빙 지역은 우세 지역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제 남은 것은 2~3군데 무소속 후보들의 바람을 한풍(한나라바람)으로 잠재우며, 여세를 몰아 도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역 발전과 일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선택해 달라고 유권자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경북도당은 이번 레이스는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2년 뒤 총선과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이라는 임무를 실행하기 위한 모뎀을 구축해야 한다는 막중한 압박감이 작용한 실험이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태환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의 리더십은 이번 지선을 통해 재조명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로 그는 공천심사위구성 단계에서 심사가 진행된 첫날부터 리더로서의 역할을 120% 소화해냈다는 게 당원들의 평가다. 공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가 하면, 위원장으로서의 절도 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기에는 여지없이 자신의 판단을 믿고 이를 주위 사람에 이해시켰다. 특히 친이 친박이라는 계파 갈등에 휩싸일 때마다 그는 특유의 소통 기질을 발휘, 소리 소문없이 갈등을 봉합했다. 경북도 내 전체 도로 연장은 약 1만9027㎞가 된다. 김태환 위원장과 김관용 도지사 후보는 하루 1000㎞를 유세차로 이동,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1일 저녁이면 이들이 밟은 거리는 1만4000㎞ 가량 된다. 그야말로 경북 전역을 모두 다닌 셈이다. 선산장터와 평해시장, 약목, 봉화 춘양, 하양, 왜관, 경산, 상주 함창, 경주 아래, 문경 신흥, 안계, 진보, 울진시장 등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경북의 구석구석의 옛장터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발자취를 빼곡히 남겼다. 김세호 도당선대위 대변인은 "김태환 경북선대위원장과 김관용 도지사 후보의 열정에 깊은 감명과 존경을 나타내면서 "그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한 지역 및 후배들에 대한 사랑은 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치를 올릴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닦게 됐다"며 "약속을 지키는 지역 공당으로써 지역민에 약속한 일들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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