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월드컵 특수와 가정의 달 선물 수요 등으로 5월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업계는 본격적인 월드컵 상품 판매와 여름상품 중심의 세일이 몰려있는 6월에는 매출 신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전점기준으로는 12.5% 늘었다. 상품군별 신장률은 레저스포츠 38.5%, 스포츠 30.2%, 유아 19.6%, 식품 18.6%, 아동 17.5%, 핸드백 16.4%, 액세서리 14.9%, 해외명품 15.2%, 여성 11.1%, 리빙패션 10.8% 등이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5월은 작년보다 경기 상황이 나아지면서 가족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고객들이 늘어 관련상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며 “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6월에도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의 5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유플렉스 포함시 9.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33.4%, 스포츠 29.4%, 영패션 의류 19.2%, 가전용품 14.2%, 잡화 8.2%, 여성의류 6.3% 각각 증가했다. 5월 들어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의류 판매가 늘었고,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용품, TV, 티셔츠 등 판매가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5월 실적이 전년 대비 기존점 17.2%, 전점 기준으로 27.1% 각각 증가했다. 점포별 실적은 강남점 20.9%, 본점 16.8%, 경기점 18.7%, 광주점 14% 그리고 센텀시티점이 26.1%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티셔츠와 원피스, 스커트 등 여름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여성캐쥬얼이 20.5% 매출이 늘며 여성의류 실적을 주도했다. 특히 해외명품은 26.8% 신장 했고 화장품은 16.4% 신장했다. 선글라스(24.9%), 핸드백(18.5%)이 신장한 잡화 장르가 15.3% 매출이 증가했으며, 남성도 캐쥬얼 장르가 매출을 주도하며 14.4%의 높은 신장률 실적을 보였다. 아웃도어가 42.2%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주도한 스포츠 장르가 25.4% 매출이 늘어 전 장르중 가장 높은 신장률 실적 추이를 보였다. 월드컵 특수로 TV매출과 애플매장 매출이 증가한 가전이 21.2% 신장했으며 5월 기프트 기간 매출이 상승한 아동이 26.9% 매출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년대비 11%, AK플라자는 9.3%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5월들어 기프트 매출이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 영향과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로 의류와 여름관련 상품 매출이 늘며 상반기중 가장 좋은 실적 추이를 보였다”며 “6월에도 월드컵을 겨냥한 스포츠와 TV, 가공식품등의 월드컵 관련 상품 판매강화와 여름 상품 중심의 유명브랜드 세일이 진행될 예정으로 당분간 매출 활성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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