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한다.그러나 검찰은 송 전 대표 측과 협의된 바가 없으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며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론과 만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보인다.다만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바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2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원하면 서면으로 입장을 내면 되고, 수사팀이 필요할 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