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나꼼꼼씨(32)와 김알뜰씨(33). 한 달 평균 각각 86만 원과 90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꼼꼼씨는 주유소, 대형할인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 포인트가 높은 특별가맹점을 주로 이용해 24만1500원 어치의 포인트를 적립했다. 같은 소비 패턴을 가진 알뜰씨의 적립 포인트는 14만4800원이었다. 그러나 구슬도 꿰어야 보배. 알뜰씨는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교환하고, 대형서점에서 포인트로 책을 구매해 포인트를 소진했다. 반면 꼼꼼씨는 포인트 적립 후 5년이 지나도록 쓰지 않아 포인트가 소멸됐다.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리볼빙 결제와 할부 철회, 포인트 활용 등의 신용카드 혜택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혜택을 제대로 알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혜택 100배 누리기'를 펴냈다고 6일 밝혔다. ◇ 카드결제 전에 "포인트로 해 주세요" 우선 자신의 소비성향에 맞는 포인트 특화카드를 집중 사용해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패밀리 레스토랑, 백화점, 주유소, 영화관, 놀이공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먼저 적립된 포인트가 먼저 소멸된다. 따라서 카드결제 전에 "포인트로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건 어떨까? 포인트 사용처가 마땅치 않다면 정당이나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도 있다. 정치 기부금은 포인트 납부가 가능하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율,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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