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월드컵의 생생한 감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 및 국제선 모든 항공기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중계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국 대표팀의 전경기 뿐 아니라 다른 주요 경기 내용도 속보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국제선은 위성통신시스템 및 에이카스(ACARS 항공기와 지상국간에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시스템), 국내선은 에이카스 및 무선 라디오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기내에 속보 서비스할 계획"이라면서 "한국경기 뿐 아니라 자국의 경기 결과를 알 고 싶어하는 외국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 한국 경기를 해당 시간에 운항 중인 모든 국제선, 국내선 기내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 중계 서비스가 2006년의 독일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제 1회, 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 기간마다 탑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월드컵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