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상용+임시) 근로자의 취업동향을 나타내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증가폭도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활력이 제고되고 있다.
노동부는 5월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96만4000명으로 지난 1월 이후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피보험자 증가자수는 56만6000명(6.0%)으로 4월에 이어 두달 연속 50만명이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별로는 중장년층(40~50대)이 피보험자수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청년층 피보험자수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청년층의 경우 입직자(취득자)도 많으나 이직자(상실자)가 입직자 규모를 능가해 전체적인 피보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노동이동의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취득자(입직자)와 상실자(이직자) 규모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
5월 취득자는 4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21.2%) 증가하고, 상실자는 3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000명(18.3%)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비자발적 상실자(이직자) 증가규모가 5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실업자의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4개월 연속 감소하며 안정국면에 진입했다.